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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기장_길었던 필리핀 첫날
    Philippines 2022. 6. 13. 00:42



    Tue, 7 June

    무더운 여름이어야 하는데
    운 좋게 선선하고 맑은 날씨
    첫 출근이라 그런가봐🌿




    실장님과 출장 이야기할 것 있어서 기다리는 중~~
    오랜만에 뵈어도 너무 친절하신 실장님
    내가 다시 여기 회사로 돌아오게 된 이유당:)



    필리핀 출장 가기전에 서나 만나깅!😗
    치킨쓰~ 주문한게 안나오고 다른 게 나왔는데
    귀찮아서 그냥 먹어땅*3*..!



    뻬꼼📸

    스케줄을 짜는게 생각보다 어려웠고
    결국 실장님에게 비행기표만 끊어달라고 부탁했다
    다 내가 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부족해.. 정말 무리무리..



    예전에 친구가 마차라떼 먹은 거 보고
    너무 맛있어 보여서 나두 온김에 이거 주문해봄
    사나는 약간 달달하다고 하는데
    나한테는 정말 딱이었움!><

    떠나는건 나인데 사나가 더 분주..
    뱅키표까지 봐줄 기세ㅎㅎ



    분명 달이 너무 예뻐서 찍은건뎅..ㅎ
    하나두 안보요..🌙



    Thur, 9 June

    너무우 바쁘다.. 돌아돌아…
    회사 심부름 + 볼일보기
    출국 전 준비할 계획들 때문에
    머리가 정말 깨질뻔했다
    (이때부터 두통 시작될 줄 아무도 몰랐지)





    3주 동안 가 있을 예정이라
    네일도 받고 옴..(바쁘다면서 할 건 다해)
    네일 언니가 네일 해주시다가
    엄지 손가락에 피가 났당(안비밀)...😂

    그래도 네일 언니랑 이야기 나누면서 재밌어서
    요종도 약간의 피는 그냥 패쓔ㅎㅎ




    Sat, 11 June

    출국날 돈 뽑으러 잠시 집 앞 은행으로 갔다 오는 길
    공항 가서해도 되는데 정신없을까바
    미리 다 준비(나름 철저하지이)
    걱정이 태산인데 잘할 수 있을까?



    아빠가 공항버스까지 데려다줬당(🤎)
    날씨가 화창했던💙



    인천공항 가는길~
    실장님께 보고 드리려
    사진 찍고 톡해드렸당:-)



    생각보다 일찍 와서 공항 돌아다니고
    친구들이랑 영통도 했는뎅
    그러고 나니 배에서 또 꼬르륵 거린당
    그래서 심사 마치고 바로 쌀국수 뇸뇸-*




    멍타임🤎
    요즘 한국 날씨 너무 예쁘다✨

    이렇게 노을 보고 있으면
    그냥 아무 생각이 없어지고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



    일부러 복도 자리로 달라고 했는데
    잘한듯!*-* 너무 예쁘다아
    뱅기 안에서 보는 하늘은
    언제 봐도 새로운 기분이 든다🌃
    또치에게 사진 보내줬더니 인스타 올리겠다그 ㅋㅋ




    Sun, 12 June

    새벽 열두시? 한시가 넘어서야 마닐라 공항에 도착했당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픽업 담당자 기다리고 있는데
    입었던 가디건 바로 벗을 만큼 진짜 더운 날씨🥵
    알고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더웠다
    그래도 다행히 '알리스'라는
    필리피노 픽업 담당자 잘 만남🐰



    숙소가는 차안🚙
    오면서 나를 알고 있는 다른 회사의 한국 직원분도
    같이 픽업을 해서 무섭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치만 여기서 다시 4시간 넘게 숙소로 이동해야 해서
    졸음이 밀려왔😴 드라이버 알리스가
    자라고 베개까지 줌!ㅋㅋㅋ




    중간에 약간 길을 헤매는 바람에
    동이 터서 숙소에 도착했다

    피곤 + 옷 찝찝함 + 두통이
    한꺼번에 몰아왔지만
    이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나는 카메라를 들징 ㅎㅎ




    드디어 숙소 도착!+_+
    여기 직원분이 케리어도 끌어 주시고
    숙소까지 잘 안내해 주셨당
    (긴장 풀리는 순간)



    아침에 도착해 비몽사몽이었다가
    아직도 컨디션 회복을 못하고
    나와서 밥을 먹었당

    어제 긴장을 많이 했는지 이상하게 몸이 안좋다 느껴
    밥 먹고 나서 바로 편의점만 가서 과자랑 빵만 사 들고
    숙소로 돌아오기+-+



    많아 보이지만 과자 1개
    쿠키 1개
    그리고 도넛 1개!
    비가 많이 내려 숙소로 온게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0


    이렇게 사놓고 결국 아무것도 못 먹고 자버렸다
    여기 한국 직원분이 감사하게도 저녁 챙겨주신다고
    식사 함께 하자고 해주셨는데도
    두통과 어지럼증 때문에 죄송하다 하고 한참을 잤다ㅠ-ㅠ






    언니랑 전화하면서 머리 아파서
    연락 못하고 잤다고 미안하다고 하니깐
    이런 톡 보내준당 ㅎㅎ근데 정말 도움도 되고
    감동도 받아 눈물 찔끔 이럴 때 언니의 소중함을 느낀당
    평소에는 무심한듯 보이다가도
    필요할 때는 제일먼저 생각해 주는:-)💗




    자고 나니 저녁이 되었지만 그래도
    상태가 조금 나아졌으니 포스팅 하기 *-*
    내일부터는 일정이 바빠지니깐
    여유로울 때 올려보려 급하게 올려본당
    진짜 화이팅 잘할 수 있을거💗




    하루 사이에 많은 경험을 한 듯하당
    2년만에 다시 오게된 (첫)혼자 출장으로
    부담이 되는건 사실인데 그래도
    새로운 사람들이 한분한분 도와주시고
    걱정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도 든다🤎


    사실 어제 새벽차를 타고 오면서
    알리스가 길을 헤매는 바람에
    생각보다 도착시간이 늦어졌는데
    덕분에 예쁜 하늘도 구경할 수 있었다♥️


    이 모든 걸 남기는 이유는 이 또한 소중한 경험이기도 하고
    계속되는 긴장 속에서도 설렘을 느끼고 있어서인 것 같다.
    암튼 일기는 끝! 화이또오✈️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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