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은 상황이 왔다(뚜둔..!) 카페잡을 구했지만, 오너가 바뀌는 바람에 더이상 내 학생 비자를 기다려줄 수 없게 되었고, 계속해서 지출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바뀐 오너가 나를 직원으로 생각해 계약을 하자고 했지만 사실상 나는 비자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결국 일을 하지 않는 방향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공부와 일을 병행하기 위해 학생비자를 신청한 것이기에 오전에는 일을 하고 오후에는 공부를 하려 했다. 그래서 늦은 시간에 끝나는 어학원으로 인해 시티 안에서 집을 구해야 했다. (시티 밖이여도 정류장만 가깝다면 외곽이 더 나을수도 있었다- 이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전달 드릴게요!)
유학원을 통해서 들은 말은 학생비자가 늦어도 3주안에 나온다고 했지만, 그렇지 않았고 한달이 넘도록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이민성에 전화를 해서 물어 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한달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기다리기만 하면 나오는 비자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전화를 했을때 총 대기 기간은 맥시멈 2달을 넘게 기다려야 할수도 있다는 말에 멘붕이 되고 말았다.
학생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선 잔고를 증명해야 하기에 통장에 현금이 묶여 있는 상태가 된다. (비자가 나오면 그 돈을 쓸 수 있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오래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 온다.